리뷰, 후기

알리 가성비 속도계 CYCPLUS(사이플러스) M2 리뷰!

초콜릣 2023. 6. 26. 22:37

자출에 내 애마 트렉 도마니 AL2 디스크 모델을 자출용과 주말 운동용으로 자주 타게 되니, 어느세 이것 저것 주변 용품들에 눈이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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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자전거 입문! 입문급 로드 자전거 트렉 도마니 AL2 디스크

10년전... 대학교 입학 선물로 받았던 입문급 MTB를 받아 최근까지 자출용으로 잘 타고 있었는데요. 왕복 22km를 집과 회사를 오가면서 꽤 힘들기도 하고 속도에 대한 욕심이 마구마구 생겨서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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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취미를 시작하면, 필수적인 안전용품 외에도 더욱 자전거를 즐겁게 탈 수 있는 주변 용품들이 너무나도 많다...

 

어떤 제품들은 내 완차 가격과 맞먹기도 해서 좋다고 소문난 제품들은 배꼽이 너무 커져서 구입하기에는 조금 거시기 했습니다.

 

 

있으면 더욱 라이딩이 즐거워질 것 같은 제품중 하나는 바로 속도계였다. 평균 속도야 나중에 폰트라바로 주행완료시에 확인이 가능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얼마나 달리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사람들은 기승전 가민이라고 하지만 나 같은 가난뱅이한테는 힘들 뿐더러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오버스펙임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알리발 속도계에서 그냥저냥 괜찮다던 CYCPLUS M2 (사이플러스 M2)를 구매했습니다.


구성품은 마운트, 속도/케이던스 센서 2개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본체만이 한 5만원 언저리였나? 가격도 얼마 차이 안 나서 나름 풀세트로 구입 결정!


배송 온 구성품

 

 

박스는 이렇게 총 4개가 왔고, 개봉한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메뉴얼도 있지만, 한국어는 없어서 패스... 인터넷에서 찾으면 한국어로 된 메뉴얼이 있습니다.

https://ko.manuals.plus/cycplus/m2-gps-bike-computer-manual

 

CYCPLUS M2 GPS 자전거 컴퓨터 사용자 매뉴얼

이 포괄적인 사용자 매뉴얼을 통해 CYCPLUS M2 GPS 바이크 컴퓨터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십시오. 이 장치는 10가지 유형의 데이터, 카운트 서클 및 GPS 추적 기록을 지원합니다. 또한 Xoss,

ko.manuals.plus

 

 

속도겸 케이던스 센서

 

 

센서는 하나로 속도와 케이던스 둘 다 쓸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센서를 뒤집어서 배터리 커버를 왼쪽으로 돌리면 속도, 오른쪽으로 돌리면 케이던스 센서로 작동하고 중앙으로 두면 배터리 커버를 열 수 있습니다.

다른 리뷰에서 봤을 때는 배터리를 빼고 안에서 스위치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던걸 봤었는데, 더 진보된 것 같습니다.

 

속도계를 장착한 모습

 

 

전용 마운트 없이 본체에 등봉된 고무줄과 마운트를 이용해서 왼쪽 사진 처럼 스템이나 핸들바에 장착할 수도 있고, 마운트를 이용해서 오른쪽 처럼 핸들바 앞쪽에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테스트 삼아서 두 곳에 번갈아 가면서 장착을 해봤는데 역시 전용 마운트를 이용해서 핸들바 앞쪽에 설치하는게 훨신 좋았습니다.

지금 내 속도는 어떠한가 알기 위해서 속도계를 볼 때, 스템에 달려있으면 고개를 너무 숙여야하니 앞을 못 보는 순간이 길어져서 좀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핸들바 앞쪽에 있어도 앞을 못 보는 순간이 없지는 않지만, 스템을 보는 것 보다는 훨신 짧습니다.


속도 센서와 케이던스 센서를 장착한 모습

 

 

속도계 센서는 앞바퀴에 달았고, 케이던스 센서는 패달쪽에 달았습니다.

속도계 센서를 정확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CYCPLUS(사이플러스) M2 본체에서 설정해주어야 하는데요.

기본 2096으로 세팅되어있는데, 이 값은 700c * 23C 타이어 기준이라 제 자전거 타이어 사이즈는 700c * 32C 라서 2155로 세팅 했습니다.

센서 박스 안에 타이어 사이즈에 따른 설정 값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설명서를 보시거나, 인터넷에서 간단히 찾을 수 있으니 자신의 타이어에 맞는 설정으로 세팅해주세요!

 

 

본체에 센서가 연결된 모습



메뉴얼에 따라서 C2 설정으로 들어가서 센서를 인식하면 위 사진처럼 센서가 인식된게 표시됩니다.

왼쪽 원에 있는게 속도센서, 오른쪽 원에 있는게 케이던스 센서 입니다.

 

속도센서가 없어도 GPS로 받아서 속도를 표시해주긴 하지만, 터널같은데에서는 끊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속도센서 없이 집에서 막 키고 주행할 때는 GPS를 늦게 잡아서 한동안은 속도가 표시되지 않더라구요.

 



연결을 완료하면 이제 씐나게 달릴 일만 남았습니다.

 

 

 

 

 

 

40km가 좀 넘는 거리를 다녀온 기록입니다. 자린이라 자랑할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지금 내가 얼마나 밟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같은 코스도 훨씬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고, 아직은 힘든 40km 라이딩에서 체력 분배를 할 수 있는 정보가 추가되어 이전보다 수월했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센서 없이 GPS로만 써보고, 센서를 달고도 써본 장단점을 정리했습니다.

 


1.장점

-싸다 (말이 필요 없다.)
-생각보다 만듦세가 나쁘지 않다.
-기본 기능에는 충실하다. (제가 필요로 했던 속도, 케이던스, 경사도는 무리없이 잘 표시됩니다.)
-백라이트도 있다.


2.단점
-현재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화면이 3개나 되지만, 부팅시 표시되는 정보가 고정이다.
다른 화면을 선호한다면 부팅후 화면 전환을 계속 눌러줘야 한다. (난 경사도가 있는 화면이 좋은데,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냥 기본으로만 탔습니다. ㅋㅅㅋ)

 

-부팅시 백라이트는 자동으로 켜진다. 장거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주간에 켜진지도 모르는 백라이트를 꺼야 오래쓸 수 있을 것 같다.

 

-XOSS 어플 연결이 이상하다.
처음에는 연결해보고 사용해봤는데, 어플에 연결하니 본체에 연결시킨 센서들이 본체에서 인식을 못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어플에 센서를 연결해도 본체에는 케이던스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엔 어플을 연결하지 않고 속도계는 단독으로 쓰고, 폰트라바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설정을 잘못했는지... 잘 쓰고 계신분 계시면 가르침을 주세요 ㅠㅠ

 

 

총평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저려미 속도계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안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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