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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언박싱] 로드자전거 크로더 체인링 기어메이트 장착기

by 초콜릣 2025. 3. 25.

 

로드자 전거를 입문하고 이것저것 만져본다고 별 짓을 다 하는거 같습니다.

 

클라리스급 알루미늄 자전거인 도마니 AL2를 구입해 구동계 업그레이드 하고, 카본 휠도 바꾸고, 트렁크 렉이랑 가방도 지르고...

 

에시당초 비싼 제품이나 카본 자전거를 사지 왜 돈 아깝게 알루미늄 자전거에 이렇게 투자를 하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찐데

 

저는 자전거를 처음 입문할 때, 이 취미가 나와 잘 맞는 취미인지 확신이 없어 수백만원을 바로 투자할 용기가 없었고

 

자전거를 하나하나 알아가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과정 자체가 저에겐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잡소리는 집어넣고 왜 크로더 체인링이냐?

 

제 도마니의 105기어 구성은 50t-34t 컴팩트 크랭크 + 32t-11t 스프라켓 조합입니다.

 

여기서 t라는 체인이 걸리는 이빨의 개수를 의미하죠.

 

자전거의 기어비라 하면 (크랭크의 t수 / 스프라켓의 t수) 입니다.

 

그래서

 

 

크랭크의 t수가 커지면 커질 수록 패달을 1바퀴 돌렸을 때 더 빠르고

 

스프라켓의 t수가 작아지면 작아질 수록 패달을 1바퀴 돌렸을 때 더 빨라집니다.

 

제 자전거의 기어비 조합은 흔하디 흔한 입문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기어비죠.

 

그러나 이 입문자용 나름 가벼운 기어도 나약한 저에겐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업힐을 오를 때마다 언제나 가장 가벼운 기어가 1단 더 있으면 좋겠다며 생각했었죠...

 

그에 반해 가장 빠른 기어인 50t - 11t의 기어 조합을 쓴 적이 있냐?

 

아니요... 자전거를 처음 사고 고속 기어는 얼마나 무거운지 테스트 삼아서 해본 것 외에는 써본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스프라켓의 11t의 톱니는 번쩍번쩍 하죠.

 

 

크로더 체인링을 쓰면 무엇이 좋은데?

 

 

알기 쉽게 자전거 기어비 계산 사이트에서 캡쳐해왔습니다.

 

위에가 크로더 체인링(46t-30t)을 장착했을 때 기어비고 아래가 컴팩트 체인링(50t-34t) 기어비 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고도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다구요?

 

정확하게는 조금 다르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고속 기어를 1단 잃는 대신, 오르막을 위한 저속 기어가 1단 더 생기는 겁니다.

 

어차피 쓰지 않을 초고속 기어 1단이야 저는 알바가 아니고 오르막에서 쓸 저단 기어가 훨신 더 소중하거든요.

 

https://link.coupang.com/a/ck2E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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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한 크로더 체인링 기어메이트 입니다.

 

48t-32t 제품도 있지만, 이 정도 차이로는 크게 체감하지 못할 것 같아 46t-30t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체인링 2개와 4개의 볼트, 그리고 와샤 2개가 있습니다.

 

 

 

장착되어있는 크랭크를 떼서 안쪽 나사를 풀러 105 체인링을 뺍니다.

 

105의 체인링은 별렌치로 되어있더라구요.

 

자덕들은 부품 교체할 때 무게가 가벼워지는지 체크를 꼭 해보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이소 저울로 확인해 본 결과 105의 체인링은 178g, 크로더 체인링의 경우 147g이 나왔습니다.

 

크로더 체인링의 공식 스펙은 138g인데 약 9g 정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다이소 저울로 대충 잰거기도 하고 체인링이 저울보다 커서 이상하게 잡혔 을 수도 있고... 오차범위 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중요한건 기존 105보다는 확실히 가벼워졌다는 사실 입니다.

 

 

짜잔! 이렇게 체인링이 교체가 되었습니다.

 

크로더 체인링을 장착할 때 주의할점!!

 

1. 와샤 삽입

체인링 안에 와샤가 2개나 있길래 뭐지? 했는데, 찾아보니 30t의 크로더 체인링이 105의 34t 체인링보다 두꺼워서 변속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자전거와 간격을 조금 떨어뜨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는 잘 이해가 안 되었지만, 제가 조립할 떄 와샤 2개 넣었을 때는 조립이 안 되었고, 1개 넣으니 조립이 되어 1개만 넣고 조립했습니다.

 

2. 나사 토크

기존 시마노 105의 크랭크 나사는 12~14Nm의 토크로 조여져 있어 크로더 체인링도 똑같이 했는데 등봉되어있던 고정 나사는 알루미늄 나사인지 야마가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머지는 5Nm 정도로 조여줬습니다.

 

제 자전거는 하두 장난을 쳐놔서 이젠 귀속탬이지만, 저 처럼 오버토크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ㅠㅠ

 

3. 장착할 수 없는 자전거

 

크로더 체인링을 장착할 수 없는 자전거도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드레일러를 내리면 아래 프레임의 체인스테이에 닿아 더 내릴 수 없는 프레임이 있다고 합니다.

 

제 도마니는 아주 잘 장착이 되었구요. 앞드레일러도 브레이즈온 방식이 아닌 밴드형식이라 장착에 제약은 없었습니다.

 

저처럼 밴드형식이 아닌 브레이즈온 방식의 자전거라면 전용 연장 부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어찌저찌 잘 장착하긴 했지만, 패키징 안에 메뉴얼이 있어 와샤나 토크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05 깔맞춤이 아닌거가 조금 속상하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저는 제 도가니가 더 중요합니다.

 

아직은 날씨 미세먼지 때문에 잘 타보지는 못했는데, 출퇴근이랑 주말라이딩으로 충분히 타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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