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후기

[12월 하와이 신혼여행](07) - 허니문 리조트 오아후섬 투어와 진주만 퍼레이드

by 초콜릣 2023. 2. 21.

 

아침 일찍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바라본 하늘은 마치 신비로웠어요. 눈으로 봤을 때는 약간 보랏빛을 띄고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는거 같아요 ㅠㅠ

 

쉐라톤 와이키키에서 보는 아침

 

 

오늘은 허니문 리조트의 오아후 섬 투어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하와이 출발하기 전에는 자유여행으로 여기저기 우리 스스로 돌아보자!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고 싶은 곳을 찾고 이동수단 등등을 생각하기에 많이 피로해서 여행 일정 중 하루 정도는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신청했어요!

 

허니문 리조트의 오아후 섬 투어는 오전 10부터 투어를 진행했어요. 투어의 시작은 호텔 앞 까지 차량 픽업이 왔었고, 이동 수단은 공항 픽업왔던 밴 차량과 비슷한 차량으로 이동 했고, 저희를 포함한 7쌍의 커플과 함께 이동 했어요.

(투어 일정에는 다른 한국 커플들도 많아 사진 찍기 죄송스러워 찍은 게 없어요 ㅠㅠ)

 

투어가 시작되고 허니문 리조트의 지경민 과장님의 맛깔난 설명을 들으며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의 허니문 리조트의 오아후 일주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허니문 리조트 오아후섬 일주 투어

 

 

가이드님이 일정을 완벽하게 따르진 않으셨고, 날씨와 투어객들의 기호에 맞춰 일정을 조절해주셨어요. 일정에 있던 다이아몬드 헤드는 트래킹 일정이라 아름다운 신혼여행에서 땀 흘리기 싫어서 다들 가고 싶지 않아 가지 않았답니다. ㅎㅎ

 

사진 스팟에서 가이드님이 인생샷 맛짐에서 맛깔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투어 차량에서 간단한 주전부리가 되는 무스비와 음료수도 챙겨주셨습니다. 무스비를 먹으려고 여행 중간에 찾으러 나가려고 했었는데, 무스비 맛집에서 사다주시니 나름의 수고를 덜어서 좋았어요!

 

삼각김밥과 비슷한 포지션의 무스비

 

 

무스비의 맛은... 하와이라서 특별하게 느껴졌지 엄청 맛있다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컨샙샷!

 

 

모자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하와이 해변

 

마카다미아 농장

 

 

점심으로는 가이드님이 추전하는 새우트럭에서 새우를 먹었습니다. 저희도 하와이 여행 일정에 새우트럭을 많이 봤는데, 솔직한 평가로는 맛은 있지만 굳이 일부러 와야하나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는 횟집에서 주는 새우튀김을 더 먹을래요. ㅋㅋ

 

블로그 등에서 하두 소개하길래 일부러 가야하나 싶었지만 투어 일정에 한 번에 있어서 시간을 아낀 느낌입니다. ^ㅡ^

 

소문만 무성했던 새우트럭

 

 

파인애플 공장도 가서 가이드님이 사주시는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꽤 셔서 와이프는 잘 못먹고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투어의 마지막은 와이켈레 아울렛을 방문했습니다~! 여러 명품 매장이 있는 아울렛인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환율이 1달러에 1400원 가까이 되던 시기라 환율을 생각하면 그다지 싼 느낌들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계산해보니 평균적으로 5만원 정도 저렴했지만, 굳이 하와이에 와서 5만원 이득보자고 비싼 명품을 사기엔 가성비가 좋아보이지 않아서 저희는 많이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그 와중에 코치는 미국 브랜드라 그런지 확실히 한국보다 싸서 부모님께 드릴 신혼여행 선물을 코치에서 대부분 구매했어요.

 

찢어져서 혼났던 코치 쇼핑백

 

 

호텔에서 코치 쇼핑백을 보니 찢어져 있어서 와이프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새신랑 여러분 혼나지 않게 잘 들고 옵시다.

 

투어의 전체적인 소감은 “편했다” 한마디로 표현이 가능 할 것 같아요. 여행 일정을 짜고, 이동에 지친 하루 정도는 포함해도 괜찮겠다 느낌? 운전도 가이드님이 해주시니까 지치면 차에서 자고 갈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여러 군데를 단체로 도는 만큼 장소의 깊이를 느끼기는 힘들 수는 있겠지만, 얇고 편하게 즐기기에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나중에 구글 타임라인을 보니

아래처럼 돌았네요 ㅎㅎ

 

오아후섬 일주 타임라인

 

 

 

투어를 잘 마치고 호텔에 와보니 무슨 교통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무슨 일인가 하면서 나가보니 와이키키 도심을 가로지르는 칼라카우아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뛰어갔어요!

 

 

제가 간단히 편집한 영상도 있어요!

 

 

어떤 퍼레이드인가 행사가 끝나고 찾아보니, 2차 세계대전 진주만 폭격을 기리는 퍼레이드라고 했습니다! 무슨 추모식이 아니라 퍼레이드를 하는 아메리카 스타일...

 

퍼레이드를 보면서 각종 악단이랑, 학생들, 치어리더, 클래식카 등등을 보면서 정말 위엄에 압도되었습니다.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가장 인상 깊었던건 육성으로 쩌렁쩌렁하게 거리를 울리던 치어리더들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별 생각 없이 쉬려고 했던 하루였는데, 퍼레이드를 운 좋게 감상할 수 있어서 보람찼던 하루가 된 것 같아 너무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호텔에서 보니, 행사가 있을 경우에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는 문 틈으로 안내문을 넣어주는 것 같았어요. 진주만 퍼레이드에 관한 안내문은 사진이 없었는데 다른 행사 일정의 안내문이 있어서 참고 차 올려요!

 

진주만 퍼레이드 안내문은 사진이 없어서 그만...

 

 

퍼레이드를 감상하느라 예상보다 체력을 많이 쏟은 저희 부부는 호텔 1층에 있는 로손(LAWSON) 편의점에서 신라면과 연어유부초밥을 사먹었어요.

 

로손의 저 연어유부초밥은 쉐라톤 와이키키에 머물면서 정말 많이 먹었는데요. 가성비 좋고 맛도 너무 좋은 가성비 꿀맛탱입니다. 와이프도 먹거리 TOP3 안에 저 연어유부초밥이 있었다고 누누이 말했어요. ㅋㅅㅋ

 

로손 연어유부초밥 두번 세번 드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