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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11월 돌잡이 일본 오사카 여행](02) 일본으로 출발~!

by 초콜릣 2025. 2. 3.

 

드디어 일본 여행 당일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준비 과정은 아래 블로그 글에 잘 정리해놓았으니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의 출국 시간은 오전 9:10 이었기에, 오전 4시부터 준비해서 집에서 5시 출발하여 6시 즈음 도착을 목표로 움직였습니다.

 

새벽 5시경에 일어나 심기가 불편하신 아드님.

 

아이는 빠른 준비를 위해 전 날에 미리 외출복으로 입히고 재웠습니다.

 

유모차에 캐리어 2개까지 하니 중형 세단 트렁크로는 확실히 부족해서 조수석에까지 캐리어를 두고 진짜 낑낑대며 준비하고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새벽시간이라 길은 막히지 않고, 아이도 너무 일찍 깨서 그런지 잠을 연장하며 잤습니다.

 

저희는 인천공항 주차대행을 예약했기에 홈페이지에 안내된 장소로 갔습니다.

 

혹시나 야간이라 헷갈릴까봐 유튜브로 주차대행 이용하는 방법 영상 한 3개는 찾아보고 간 것 같아요 ㅋㅋ

 

 

주차장에 도착하면 안내 요원에 따라 차를 세운 뒤, 키는 차 안에 두고 짐을 내리면 끝! 처리가 되면 인계가 되었다고 저렇게 카톡이 옵니다.

 

짐을 이끌고 인천공항 내부로 들어가는 중에 아직 이른 아침이긴 하지만 열려있는 밥집이 있더라구요. 식사는 그냥 면세점에서 할 생각이었는데 겁나 비싸고 맛도 좋았던 기억은 없어, 남산돈가스가 영업중이에서 남산돈가스에서 식사 해결했습니다.

 

현대아울렛에 있던 남산돈가스는 웨이팅이 길어 포기하기 일수였는데, 여긴 바로 먹을 수 있었네요. 아쉽게도 정신없어서 그런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아이와 함께 찍은 여권샷

 

아이는 신여권으로 발급 받았아요. 우리만 늙어보이네여 ㅠㅠ

 

비행기표에 아이와 함께여서 무인 탑승수속은 안 되어서 카운터에 가서 탑승수속을 받았는데요. 탑승수속할 때 유모차를 탑승 직전까지 이용하고 싶다고 하면 유모차에도 수화물 스티커를 붙혀준 채로 탑승 전 까지 이요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 외에는 별 다른 것은 없었는데요. 출국심사소로 향할 때, 잘 모르고 일반 줄에 서 있으니까 안내원분이 오셔서 아이와 함께라면 빠른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 받아 그 쪽 게이트를 이용했습니다.

 

교통 약자를 위한 게이트가 따로 있는데, 평소에는 관심조차 주지 않던 게이트를 이용하니 신기했어요.

 

짐 검사할 때 음식이나 아이 물 같은 경우는 허용해주니 말하면 통과가 되구요. 액체는 보시고는 아이한테 한모금 마시게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한 모금 하니까 웃으며 흔쾌히 통과가 되었습니다. ㅎㅎ

 

야물딱지게 오트밀 이유식을 먹는 아드님

 

 

아이는 탑승장의 유아휴게실에서 이유식을 해결했습니다.

 

전자렌지랑 젖병 소독기까지 있더라구요. 역시 외출 아이 식기로는 베라 스푼만한게 없습니다.

 

탑승 시간이 되어 탑승장 앞에 가면, 유모차를 맡아주시고 교통약자 배려로 가장 먼저 탑승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아이 짐도 많고해서 가장 먼저 탑승해서 이것 저것 준비하기 정말 수월했던 것 같아요.

 

항공은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창가 자리가 여러모로 편할 것 같아 사전 좌석 예약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했습니다.

 

엄마한테 꼭 껴앉겨있고 우유도 누워서 마시는 아드님 아주 그냥 상전에 퍼스트클래스가 따로 없습니다.

 

출발할 때 2~30분 정도 연착이 되어 조금 똥줄 탔지만, 다행히 잘 출발했습니다.

 

아이도 대부분은 비행기에서 구경하고 먹고 자고해서 갈 때는 얌전하게 잘 갔습니다.

 

일본에 잘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제주항공은 간사이 공항 2터미널을 이용하여서 저희가 예약한 라피트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1터미널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셔틀버스는 떠나보냈고, 몇분 지나고 바로 오긴 했지만, 캐리어 2개와 유모차, 아이를 데리고 탑승하는게 쉽진 않더라구요. 다행히 탑승 인원분들이 배려 해주셔서 잘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2층에서 건너편 가는 통로를 통해 가면 간사이공항역이 나오는데, 이전에도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올라가봤지 유모차가 있으니 뇌정지가 왔습니다.

 

다행히 뒷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고 열차 시간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마음만 급해졌습니다.

 

라피트 바우처로 예약 시간을 연착때와 셔틀버스 이동으로 2번인가 수정하니까 더이상 수정이 안 되서 이 열차를 놓치면 돈과 시간을 날리는 상황!!

 

정말 아슬아슬하게 입장을 성공했으나 와이프가 바우처 QR코드 인식이 아닌 휴대폰 뒷쪽을 인식해 애플페이로 신용카드를 긁어 입장했습니다.

 

역무원에게 얘기하니 우선 다시 바우처 QR을 찍어 입장을 했고, 카드 취소는 몇번 해서 잘 안 되더라구요... 열차 시간이 정말 5분? 3분 정도 남았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역무원이 우선은 탑승하고 내리는 곳의 역무원에게 얘기하면 된다고해서 일단은 탔습니다.

 

유여곡절 끝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라피트에 탑승했습니다.

 

짐칸에 짐을 놓으려고 하는데, 마지막에 탑승해서 그런지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대충 통로에 세워놓고 유모차도 잠금해서 접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아슬아슬하게 되어서 사진 하나 남지 못했네요 ㅠㅠ

 

아드님은 바다보며 신나셨죠 뭐....

 

예약한 숙소 근처인 신이마미야역에 도착해서 개찰구에서 나가기 전에 역무원에게 열심히 설명하니 간혹 있는 경우인지 바로 알아들으시더라구요. 결제 취소할 때, 와이프의 애플페이 카드가 필요해서 카르를 주어 정상 취소 후 역을 나와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아쉽게도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부터였습니다.

 

이미 오사카에 1시 즈음에 도착하였기에 3시간 동안 캐리어와 함께 돌아다닌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숙소 이용 후기에서 보았드시 체크인 전에 짐을 맡길 수 있어 미리 숙소로 향했고 사무실에 짐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따로 찍어둔 사진은 없어 사이트에 있는 홍보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빨간 원이 있는 곳이 사무실이고,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짐을 맡기기 전에 혹시 준비가 되었으면 일찍 체크인이 되냐 물어보니 방에 따라 가능하긴 한데 제가 예약한 방은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이전에 빈 방이었으면 일찍 체크인 해주기도 해주나 보더라구요.

 

짐을 맡긴 후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근처 미도스지선인 도부츠엔마에역에 가서 우메다로 향했습니다. 우메다에서 일본에서 유학중인 아는 동생과 만나 일본스럽고 오사카스럽게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사카의 명물인 톤페와 야키소바, 오코노미야키등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일본에서의 한류를 실감시켜주드시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와이프와 점원이 짧게 대화하길래 점원이 한국어로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동생만 따라가서 가게 이름도 제대로 못봤었는데 알고보니 가게 이름이 オモニ오모니(어머니)더라구요. 일식 + 한식 퓨전한 가게인 듯 합니다. 메뉴에 김치 오코노미야키도 시켜놓고 눈치도 못채고...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식사 후 우메다 조금 돌아보고 바로 지쳐서 그냥 숙소로 향했습니다.

 

방에 올라가니 맡겼던 짐이 현관에 잘 비치 되어있더라구요. 그러나 예약할 때 요청했던 아기침대가 없어서 조금 기분이 안 좋았는데, 생각보다 공간들이 아기자기해서 아기침대가 있었으면 더더욱 좁게 느껴졌을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숙소 안을 자세히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대충 느낌만 보세요~

 

창 밖으로는 신세카이의 상징인 츠텐카쿠가 아주 잘 보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슬리퍼를 들고 활보중인 아드님...

 

넓은 거실같은 곳이 따로 없다보니 아기침대가 있었으면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가 맘놓고 돌아다닐 수도 없었을 것 같더라구요.

 

 

마침 앞에 신세카이도 있고 해서 쿠시카츠와 약간의 알콜로 일본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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